
앱개발 의뢰 전, 왜 3개월의 차이가 생길까
스타트업 대표 A씨는 지난해 같은 아이디어로 두 업체에 견적을 받았습니다. 한 곳은 4,500만 원에 4개월을, 다른 곳은 6,000만 원에 7개월을 제시했죠. A씨는 당연히 싸고 빠른 쪽을 골랐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5개월 만에 출시했지만, 런칭 3주 만에 서버 비용이 예상의 3배로 치솟았고, 사용자 신고 기능이 없어서 스토어에서 임시 내려간 일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첫 업체는 ‘화면 개발’만 계약에 포함했고 서버 설계와 보안은 추가 비용이었습니다. 두 번째 업체는 그 모든 걸 기본에 넣고 있었어요. 이 차이가 단순한 견적 차이가 아니라 프로젝트 전체의 운명을 가른 겁니다.
앱개발업체 데브크래프트를 비롯한 많은 개발사가 홈페이지에 ‘기획부터 런칭까지’라고 씁니다. 그런데 막상 계약서를 열어보면 ‘디자인 2회 수정’이라거나 ‘테스트는 QA팀에서 진행’ 같은 조건이 숨어 있죠. 제가 현장에서 상담했던 사례 중에도, ‘기획 포함’이라고 되어 있어서 막상 시작해보니 그 기획이 화면 목록만 나열한 문서였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사용자 시나리오와 데이터 흐름도가 필요한데, 그 작업은 별도로 견적을 다시 내더군요. 이런 경험을 겪고 나면 ‘기간이 왜 이렇게 늘어나지’라는 의문이 풀립니다. 처음부터 일정에 포함됐어야 할 작업이 계약서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앱 개발을 의뢰하기 전에 반드시 세 가지를 확인하라고 조언합니다. 첫째, 견적서에 적힌 개발 범위가 화면 수 기준인지 기능 단위 기준인지. 둘째, 서버 비용과 유지보수가 월 단위로 어떻게 책정되는지. 셋째, 계약서에 ‘기간 지연 시 패널티’ 조항이 있는지입니다. 이 세 가지를 확인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업체를 만나도 나중에 추가 비용과 일정 지연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한 중소기업 대표는 견적서의 화면 수가 20개였는데, 개발 중에 화면 하나당 평균 3개의 기능이 숨어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총 60개 기능을 개발해야 하는 셈인데, 견적은 20개 기준이었던 거죠.
화면 수가 아니라 기능 단위로 따져라
앱 개발 견적을 받아보면 대부분 화면 수를 기준으로 금액이 책정됩니다. 로그인 화면 5만 원, 메인 화면 8만 원 이런 식이죠. 그런데 실제 개발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화면이 아니라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마이페이지’라도 단순히 이름과 이메일을 보여주는 화면은 하루면 만들지만, ‘내가 쓴 글’ ‘스크랩’ ‘알림 설정’ ‘회원 탈퇴’ 같은 기능이 붙으면 2주도 부족합니다. 데브크래프트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도 이런 오해 때문에 https://www.thefreedictionary.com/어플제작업체 중간에 견적을 다시 낸 경우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화면 15개에 3개월로 계약했는데, 실제로는 화면당 평균 4개의 기능이 필요했습니다. 결국 일정은 2개월 늘어났고, 예산은 3,000만 원이 추가로 발생했죠.
이 문제를 피하려면 견적서에 화면 수뿐 아니라 ‘기능 목록’을 명시하도록 요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로그인 – 소셜 로그인(카카오, 애플) – 비밀번호 찾기 – 자동 로그인’처럼 말이죠. 만약 업체가 기능 단위로 견적을 내지 못한다면, 그 업체는 아직 프로젝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일할 때도 초기 미팅에서 기능 목록을 만들지 못하는 업체는 나중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능 목록이 없으면 개발자도 정확한 일정을 잡을 수 없고, 결국 ‘대략 이쯤’이라는 애매한 기간을 제시하게 됩니다.
또 하나, 기능 목록을 받았다면 각 기능에 ‘우선순위’를 매겨보세요. 꼭 필요한 기능과 나중에 추가해도 되는 기능을 구분해 두면, 일정이 빠듯할 때 범위를 조정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한 커머스 앱 프로젝트는 출시 2주 전에 ‘포인트 적립’ 기능을 개발하지 못할 상황이 왔습니다. 다행히 우선순위를 미리 정해둔 덕에 ‘적립’만 빼고 ‘사용’은 다음 버전으로 미뤄서 출시를 지킬 수 있었죠. 이런 결정을 하려면 기능의 의존성을 알아야 하는데, 이건 개발사와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서버 비용과 유지보수, 이중가격의 함정
앱 개발 견적서에는 개발 비용만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앱은 출시 이후에도 매달 서버 비용이 발생합니다. 사용자가 늘수록 서버 용량을 늘려야 하고, OS 업데이트에 맞춰 앱을 수정해야 하며, 보안 패치도 적용해야 합니다. 이런 운영 비용을 계약 전에 확인하지 않으면, 출시 후에 ‘이게 왜 이렇게 비싸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상담했던 한 분은 개발비 3,000만 원에 계약했는데, 출시 후 첫 달 서버 비용으로 200만 원이 나갔습니다. 알고 보니 개발사가 AWS에 모든 인프라를 구성해 두었는데, 트래픽에 비해 과하게 큰 인스턴스를 사용하고 있었던 겁니다.
데브크래프트 같은 앱개발업체는 보통 서버 비용을 월 정액으로 안내하거나, 사용량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문제는 이 ‘사용량’이라는 단어가 모호하다는 데 있습니다. 월 10만 원이라고 들었는데, 실제로는 데이터베이스 조회 수에 따라 추가 비용이 붙는 구조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약 전에 반드시 ‘월 고정비’와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조건’을 서면으로 받아두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동시 접속자 1,000명 기준 월 30만 원, 초과 시 10만 원당 5만 원 추가’ 같은 형태로요.
또 하나, 유지보수 계약이 개발 계약과 분리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어떤 업체는 개발 후 3개월 무상 유지보수를 제공하면서, 이후에는 월 50만 원의 유지보수비를 받습니다. 이 금액이 합리적인지 판단하려면, 유지보수에 포함되는 작업 범위를 알아야 합니다. 버그 수정만 포함인지, 기능 추가도 포함인지에 따라 가치가 크게 달라지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유지보수 계약을 맺을 때 ‘월 1회 정기 점검 + 버그 수정 무제한’을 기본으로 하라고 권합니다. 그래야 예상치 못한 장애가 발생해도 추가 비용 없이 대응할 수 있습니다.
계약서에 없는 ‘지연 조항’이 프로젝트를 망친다
앱 개발 프로젝트에서 가장 흔한 분쟁은 일정 지연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계약서에는 ‘을은 갑의 요청에 따라 성실히 개발한다’ 같은 모호한 문구만 있을 뿐, 지연 시 책임에 대한 조항이 없습니다. 실제로 한 스타트업은 개발사가 2개월이나 늦게 앱을 넘겼는데, 그동안 경쟁사가 먼저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하는 바람에 시장을 빼앗겼습니다. 소송을 걸고 싶어도 계약서에 지연 배상 조항이 없어서 사실상 받을 수 있는 건 없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 많은 분이 ‘그런 경우가 있나요?’라고 놀라지만, 제가 본 계약서 중에 지연 패널티 조항이 있는 경우는 10건 중 2건도 안 됩니다.
데브크래프트와 같은 전문 앱개발업체라면 오히려 지연 조항을 명시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아야 합니다. 일정을 지킬 자신이 있다면, 지연 시 일정 비율의 위약금을 내겠다는 조건을 받아들이는 게 오히려 신뢰를 보여주는 방법입니다. 물론 모든 지연이 개발사 탓은 아닙니다. 클라이언트가 기능을 추가하거나 수정을 요청하면 일정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계약서에는 ‘클라이언트의 변경 요청으로 인한 지연은 개발사 책임이 아니다’라는 조항도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계약 전에 꼭 확인할 또 하나는 ‘중간 산출물’과 ‘검수 기간’입니다. 예를 들어 디자인 시안을 받으면 5일 안에 검토 의견을 주기로 했는데, 그 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전체 일정이 밀리게 됩니다. 이건 개발사의 잘못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프로젝트는 지연됩니다. 그래서 계약서에는 각 단계별 산출물과 검수 기간을 명시하고, 만약 검수 기간을 넘기면 자동으로 다음 단계가 진행된다는 조항을 넣는 게 좋습니다. 저는 이 조항을 넣음으로써 수많은 프로젝트가 불필요한 마찰 없이 진행되는 것을 봤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일정을 좌우한다
앱 개발 프로젝트에서 일정이 지연되는 가장 큰 이유는 의사소통 오류입니다.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가 ‘다크 모드 지원’을 요청했는데 개발사는 ‘시스템 설정에 따라 자동 전환’으로 이해하고 개발했다면, 결과물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런 경우 보통 개발이 끝난 후에 문제를 발견하고 다시 작업해야 하므로 최소 2주는 낭비됩니다. 이 문제를 줄이려면 개발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계약 전에 정해야 합니다. 주 1회 대면 미팅인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지, 의사결정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등을 명확히 해두면 불필요한 오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데브크래프트의 경우, 프로젝트 매니저(PM)가 매일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주 1회 보고서를 보내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어플제작업체 모든 앱개발업체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떤 업체는 개발자와 직접 통화해야 하고, 연락이 안 되면 며칠씩 답이 없기도 합니다. 그래서 계약 전에 ‘평일 기준 24시간 내 회신’ 같은 커뮤니케이션 규칙을 계약서에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제가 겪은 사례 중에는, 개발사가 카카오톡으로만 연락하고 이메일이나 문서로는 기록을 남기지 않아서, 나중에 ‘이런 요청 한 적 없다’는 식으로 말을 바꾸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모든 중요한 결정은 이메일이나 협업 툴로 기록을 남기도록 하는 게 안전합니다.
또 하나, 개발사가 제안하는 협업 툴이 무엇인지 확인하세요. Jira나 Trello 같은 도구를 사용하면 작업 진행 상황을 클라이언트도 볼 수 있어서 투명합니다. 이런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개발해서 보여드릴게요’라는 식이라면, 진행 상황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중간에 잘못된 방향으로 가도 발견이 늦습니다. 저는 계약 전에 ‘프로젝트 관리 도구에 나도 접근 권한을 달라’고 요구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야 매일 진행 상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문제가 생기면 조기에 대응할 수 있으니까요.
합리적인 견적을 구분하는 현실적인 기준
앱 개발 견적은 업체마다 천차만별입니다. 같은 기능을 요구해도 2,000만 원부터 1억 원까지 부르는 곳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견적이 합리적인지 어떻게 판단할까요? 저는 경력 10년 동안 수백 개의 견적서를 검토해 본 결과, ‘좋은 견적서’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첫째, 견적서에 개발 인력의 역할과 투입 시간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획자 1명 2주, 디자이너 1명 4주, 개발자 2명 8주’처럼 말이죠. 투입 시간이 없으면 대략적인 금액만 있고, 나중에 인건비를 둘러싼 분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둘째, 좋은 견적서는 ‘비용 산출 근거’를 제시합니다. ‘디자인 400만 원 – 화면 20개 × 20만 원’ 같은 식으로 단가가 나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기능이 추가되었을 때 추가 비용을 산정하기 쉽습니다. 만약 견적서에 기능 목록도 없고 단가도 없다면, 그 업체는 프로젝트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은 것입니다. 데브크래프트 같은 전문 업체는 보통 단가표를 공개하거나, 견적 요청 시 상세한 내역을 제공합니다. 저는 단가표가 없는 업체는 거르는 게 좋다고 봅니다. 단가가 없다는 것은 나중에 ‘여기가 왜 이렇게 비싸지?’라는 의문을 남기기 십상입니다.
셋째, 합리적인 견적은 ‘리스크 관리’ 항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부 API 연동 시 지연 가능성’이나 ‘디자인 수정 횟수 초과 시 추가 비용’ 같은 것들이요. 이런 항목이 없는 견적은 처음부터 문제를 숨기고 시작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히려 리스크를 명시하는 업체가 더 신뢰가 갑니다. 제가 일할 때도 ‘이런 경우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업체가 나중에 분쟁이 적었습니다. 물론 과도하게 리스크를 부풀리는 업체도 있으니, 균형을 잘 판단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실행할 수 있는 세 가지 행동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아마도 앱 개발을 막 시작하려는 단계이거나, 이미 몇몇 업체와 미팅을 앞두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행동 세 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지금까지 받은 견적서를 꺼내서 ‘기능 단위’로 재구성해 보세요. 각 화면에 어떤 기능이 들어가는지 목록을 만들고, 빠진 기능이 없는지 체크하세요. 만약 기능 목록을 직접 만들기 어렵다면, 개발사에 요청해서 함께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업체의 전문성이 드러나기도 하니, 오히려 좋은 검증 수단이 됩니다.
둘째, 계약서에 ‘지연 패널티’ 조항과 ‘월 유지보수 비용’을 반드시 포함시키세요. 아직 계약 전이라면 이 조건을 먼저 이야기하고, 계약서 초안에 이 내용이 없다면 수정을 요구하세요. 만약 업체가 난색을 표한다면, 그 이유를 물어보세요. 일정을 지킬 자신이 없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 조항 때문에 계약이 성사되지 않은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 조항을 요구하는 클라이언트를 더 신뢰하는 개발사도 많습니다.
셋째, 개발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오늘 안에 만들고, 첫 미팅 날짜를 잡으세요. 미팅에서 단순히 ‘우리 앱을 만들어주세요’라고 말하는 대신, 위에서 이야기한 세 가지 질문(기능 단위 견적, 서버 비용, 지연 패널티)을 직접 물어보세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으면 그 업체가 프로젝트를 얼마나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는지 즉시 알 수 있습니다. 좋은 개발사는 이런 질문을 반기고, 오히려 더 구체적인 제안을 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이 글에서 제안한 내용을 복사해서 메모장에 붙여넣고, 다음 미팅 때 꺼내보세요. 그게 오늘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앱개발업체 데브크래프트의 개발 기간은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간단한 MVP는 23개월, 중형 앱은 46개월, 복잡한 플랫폼은 6개월 이상 걸립니다. 기간은 화면 수보다 기능 수에 더 큰 영향을 받으므로, 견적받을 때 기능 목록을 기준으로 일정을 확인하세요.
앱개발업체 데브크래프트와 계약하기 전에 포트폴리오를 꼭 봐야 하나요?
네, 포트폴리오는 필수로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히 앱 이름과 설명만 있는 포트폴리오는 의미가 없고, 실제 개발자가 만든 기능, 사용자 수, 유지보수 이력 등을 구체적으로 질문하세요. 가능하다면 그 회사가 만든 앱을 직접 다운로드해서 사용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앱개발 계약 시 ‘지연 패널티’ 조항은 보통 어떻게 넣나요?
보통 계약금의 일정 비율(예: 1일당 계약금의 0.5%)을 지연 일수에 곱해 배상하는 방식으로 넣습니다. 단, 클라이언트의 변경 요청이나 검수 지연으로 인한 지연은 책임을 면제하는 조항을 함께 두어야 합니다. 계약서에 이 조항이 없다면 반드시 추가를 요구하세요.